프릳츠의 베스트셀러! 올드독 시그니처블렌드 원두리뷰

2024. 3. 8. 20:00원두리뷰

 

프릳츠 올드독 원두블렌드
프릳츠-올드독-원두

프릳츠 올드독 블렌드

올드독. 지금의 프릳츠를 있게 해준 블렌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터줏대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프릳츠의 시그니처 원두 중 하나. 산미있는 커피보다 달콤 쌉싸름한 커피를 더 좋아한다면, 고민하지 말고 이 원두를 먼저 맛보라. 묵직한 바디감과 풍미로 아침을 깨울 물개가 왔다!

 

신선한 프릳츠 원두 올드독 추출

 

 

블렌드 원두 구성

원두 상태의 프릳츠 올드독 블렌드올드독 구성원두
다크로스팅된 원두인 만큼 색이 진하다

 

코스타리카 40%

 

인도 35%

 

과테말라 25%

 

 

프릳츠 블렌드 원두들은 시기에따라 구성 원두의 종류와 비율이 조금씩 바뀐다. 해마다 생산되는 커피수확량, 품질, 가격이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프릳츠는 올드독이라는 이름과 컨셉에 맞게 다시 블렌딩을 찾아내 맛을 유지시키고 있는 것이다.

 

 

원두 포장봉투에 적힌 구성원두는 과테말라 대신 엘살바도르였다.

고지된 내용과 달라 문의를 넣었고, 과테말라 원두가 포함된것이 맞으나 옛날 봉투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고 바로 같은 원두를 새롭게 발송해주셨다.

 

역시 대기업의 CS 처리는 남달랐다.

 

 

가격

공식 홈페이지 기준 200g 용량에 16000원. 평균적인 블렌드원두 가격이다. 1kg 대용량 구매도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에는 도매 등록을 해야지만 구매할 수 있고, 타 사이트들에서도 구매 가능하나 공식 가격이 아니므로 굳이 언급하진 않겠다.

프릳츠 시그니처 블렌드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맛.

 

 

올드독 에스프레소

추출수 93.5도

도징량 20g

2샷 기준 추출량 36g

추출시간 26초

 

프릳츠 올드독 에스프레소 도징프릳츠 올드독 에스프레소 템핑

 

업장에서 사용하는 달라코르테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제대로 된 에스프레소를 내려보자.

도징량은 20g으로 바스켓에 잘 담아주고 밸런싱 후 탬핑. 침칠봉은 사용하지 않았다.

 

올드독 에스프레소 추출

 

다크 블렌딩 원두이므로 추출량은 조금 줄여 전체적인 수율을 줄이되 높은 온도로 초반에 많은 성분들이 뽑혀져 나오길 바랬다.

개인적으로 에스프레소든, 브루잉이든 과도한 묵직함 보단 조금 더 깔끔한 맛을 선호한다.

 

올드독 에스프레소 크레마

 

고소한 풍미와 바디감이 극대화된 에스프레소 한 잔이 추출되었다.

쫀쫀한 크레마가 인상적!

 

총 추출량 36g에 추출시간은 26초가 걸렸다.

 

누구나 호불호없이 즐길만한 아메리카노가 만들어진다. 달콤쌉싸름하고 묵직한 바디감, 정말 쉽지않은 아메리카노를 만들어내는 올드독.

아이스나 핫 어느쪽을 선택하더라도 후회는 없다.

 

 

 

올드독 핸드드립

프릳츠 원두 핸드드립 분쇄도프릳츠 올드독 드립커피 분쇄도

 

에스프레소와 마찬가지로 업장에서 사용하는 EK43 그라인더를 이용해 필터커피로 내려보자.

원두는 20g을 사용했으며, 분쇄도는 조금 가는 굵기 정도.

프릳츠 원두 하리오 v60 드리퍼

 

먼저 필터를 린싱해주고, 분쇄된 원두를 원두를 담아준다.

 

원두 커피빵

 

 

원활한 추출을 기대하며 30초간 적심 단계를 진행한다!

 

핫 레시피는 1:15 레시피로, 300g의 물을

적심단계 30g (30초)

1차 추출 100g

2차 추출 90g

3차 추출 80g

 

아이스 레시피는 1:14 레시피로, 100g의 얼음에 180g의 물을 나누어 붓는다.

 

적심단계 30g (30초)

1차 추출 60g

2차 추출 50g

3차 추출 40g

 

프릳츠 드립커피 올드독
좋은 커피는 예쁜 잔에-!

 

에스프레소로 내렸을때 보다 훨씬 깔끔하고 선명한 노트들이 느껴진다.

적당한 바디감을 가졌으면서도 달콤하고 고소한 느낌의 커피.

 

핸드드립으로 내린다면 핫 레시피를 추천한다.

아이스는 단맛이 굉장히 강하게 부각되어 오히려 올드독만의 매력이 감춰지는 느낌이 들었다.

 

 

테이스팅 노트

다크초콜릿, 흑당, 로스티드 피칸

 

맛 평가

산미

약함

바디감

중간 정도의 바디감

총평

클래식하고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프릳츠 다크 블렌드. 다크초콜릿의 향미에 너트류의 고소함이 뒷받쳐준다. 분명한 바디감과 풍미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상반되는 깔끔한 후미가 굉장히 매력적.

 

깔끔한 커피한잔과 함께 아침을 깨우고 싶다면 잘 어울리는 원두. 

 

다크 블렌드이기 때문에 산미가 아예 없을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아주 약간, 말린 과일류의 산미가 입안에 감돌며 올드독만의 재밌는 매력을 보여준다. 평소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혀 부담있을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산미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원두였다면, 절대로 이런 맛과 향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정리

깔끔한 느낌의 필터커피로 내려도 좋고, 묵직하게 에스프레소로 내려도 좋다. 프릳츠 커피중에서도 가장 호불호가 없는 원두인 만큼,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라 주변에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고민없이 올드독 블렌드를 추천할 수 있겠다.

 

하루를 여는 아침, 프릳츠의 검은 물개와 덜 깬 잠을 깨워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더 재밌고 알찬 리뷰들로 찾아뵙겠습니다 :)